월마트, 체중감량 약 사용자들의 식품 구매 패턴 분석

월마트는 최근 체중 감량 약 사용자들이 식품 구매량을 줄인다는 흥미로운 데이터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소매업체는 매장에서 처방전을 수령하고 식료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쇼핑 패턴에 대한 익명화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월마트의 미국 CEO, 존 퍼너는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GLP-1 작용제 식욕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더 적은 단위, 약간 더 적은 칼로리"를 구매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GLP-1 작용제에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오젬픽, 체중 감량 약물로 웨고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세마글루타이드와 무자로 및 빅토자가 포함됩니다.

GLP-1은 "글루카곤과 같은 인크레틴"이라고 알려진 호르몬 중 하나로, 소화 과정과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GLP-1은 소화 트랙에서 생성되며, 주로 소장과 큰장에서 발견됩니다. 이 호르몬은 식사 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 농도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GLP-1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사 후 혈당 조절: GLP-1은 식사 후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식사를 하면 소장에서 GLP-1이 분비되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안정화시킵니다.
2. 식욕 억제: GLP-1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써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며, 체중 감량을 위한 약물 개발에 활용됩니다.
3. 위장 운동 지연: GLP-1은 위장 운동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로써 식사물질이 소장과 큰 장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흡수되도록 도와줍니다.

GLP-1 작용제는 이러한 GLP-1의 기능을 모방하거나 강화시키는 약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제2형 당뇨병 치료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웨고비(Wegovy)와 같은 약물은 GLP-1 작용제 중 하나로,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되며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 조절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요약하자면, GLP-1은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며, GLP-1 작용제는 이러한 기능을 모방하여 당뇨병 관리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약물로 사용됩니다.

월마트는 약국에서 해당 약품의 처방전을 받는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 즉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월마트에서 처방전을 받지 않는 고객을 비교하여 익명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두 그룹의 지출 패턴을 조사한 결과, 첫 번째 그룹이 식품을 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마트의 CEO인 더그 맥밀런은 8월에 약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릴리언트 헬스에 따르면 해당 약품의 처방은 2020년 말부터 2022년까지 4배로 증가하였으며, 작년 마지막 3개월 동안 900만 건의 처방전이 작성되었습니다. 월마트는 이전에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부유한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을 때 식료품 판매 호조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22년 여름, 인플레이션이 9.1%로 정점을 찍은 후, 월마트는 더 많은 고소득층 고객이 월마트의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여 값비싼 식료품점을 기피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당시 맥밀리언은 회사 실적 발표에서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더 많은 고객이 월마트를 선택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지출 우선순위를 정하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