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3월 20일 유엔이 정한 '국제행복의 날'을 맞아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에 관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조사 직전 3년 치 데이터를 반영해 점수와 순위가 산출됩니다. 올해 보고서는 2021년부터 2023년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오늘은 국제행복의 날에 대한 내용과 세계행복보고서에 담긴 것 들을 한번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국제행복의 날이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행복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지정된 날이 바로 국제행복의 날입니다. 매년 3월 20일, 전 세계는 행복을 기념하며, 이 날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의 행복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행복의 날의 역사
국제행복의 날은 유엔이 2012년에 처음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는 부탄 왕국이 제안한 것으로, 부탄은 국내 총생산(GDP)이 아닌 국민의 행복 지수를 중시하는 국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행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사람들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국제행복의 날의 중요성
이 날은 단순히 개인의 행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 평화, 번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행복을 강조합니다. 행복은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하고, 갈등을 줄이며,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따라서, 국제행복의 날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행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기념일입니다.
국제행복의 날 기념 방법
국제행복의 날을 기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거나, 자신을 돌아보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적으로는 행복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강연이나 워크숍을 개최하거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세계행복보고서란?
세계행복보고서는 전 세계 국가들의 행복 수준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연간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는 국민의 평균 수명, 사회적 지원, 소득, 자유, 신뢰, 그리고 기부와 같은 여러 요인을 기반으로 각국의 행복지수를 측정합니다.
보고서에는 1장 행복과 나이(요약), 2장 젊은 층, 노년층, 그리고 그 사이의 사람들의 행복, 3장 아동 및 청소년의 웰빙 글로벌 트렌드, 도전과 기회, 4장 고령화되는 글로벌 인구의 웰빙 지원(웰빙과 치매의 연관성), 5장 인도 노년층의 삶의 만족도 차
세계 행복지수 순위
세계행복보고서에서 발표한 최신 행복지수 순위에서 상위 30개 국가는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사회적, 경제적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52위로 상위권에는 위치하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행복지수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확한 순위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는 최신 세계행복보고서를 참조해야 합니다.
핵심 인사이트
체코,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가 18, 19, 21위를 차지하며 미국과 독일이 작년 15, 16위에서 올해 23, 24위로 하락하는 데 기여하는 등 유럽 양쪽의 순위 수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젊은 층과 노년층의 순위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60세 이상의 순위가 30세 미만의 순위보다 50계단 이상 높은 것처럼 노년층에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경우, 특히 중부 및 동유럽에서는 그 반대인 경우도 많으며, 젊은 층의 순위가 노인층보다 40계단 이상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2006-2010년에서 2021-2023년까지 전반적인 행복지수의 변화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세르비아의 경우 1.8점(WHR2013에서 WHR2024로 69계단 상승), 불가리아의 경우 1.6점(WHR2013에서 WHR2024로 63계단 상승) 상승부터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2.6점(WHR2013에서 13위로 가장 불행한 국가)까지 크게 하락하는 등 국가마다 차이가 컸습니다.
행복지수의 변화는 전 세계 지역별로도 다양했습니다. 중부 및 동유럽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폭이 동일했습니다. 독립국가연합 국가에서는 상승폭이 절반에 그쳤습니다. 동아시아 역시 특히 고령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남아시아에서는 모든 연령대, 특히 중년층에서 삶의 평가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국가 그룹에서는 젊은 층의 행복도가 노년층보다 두 배 더 크게 하락했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는 2006~2010년에서 2021~2023년까지 행복지수가 하락했으며, 노년층과 젊은 층보다 중년층의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30세 미만의 행복지수는 이제 유럽의 양쪽 절반에서 동일합니다. 60세 이상은 2006~2010년에 비해 양쪽의 격차가 약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2021-2023년에는 여전히 1점 이상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2023년 모든 지역에서 부정적인 감정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나타났는데,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성별 격차가 더 컸습니다. 부정적 감정은 동아시아 및 유럽 양쪽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006-2010년에 비해 더 자주 발생합니다. 중부 및 동유럽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유럽 내에서 행복 수렴이 일어나면서 2006-2010년에 비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적 감정의 빈도가 감소했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여전히 노년층에 비해 젊은 층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전 세계 행복 불평등은 지난 십여 년 동안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20% 이상 증가했으며, 그 정도는 연령과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비율로 측정하든 팬데믹 이전 대비 비율로 측정하든 코로나19 이후 자비심은 모든 세대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울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새로운 글로벌 소셜 연결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는 사회적 지지를 받는다는 느낌이 외로움보다 두 배 이상 더 널리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지지와 외로움은 모두 행복에 영향을 미치며, 일반적으로 사회적 지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은 사회적 지지의 증가와 외로움의 감소를 통해 행복에 영향을 미치며, 그 효과는 행복에 더해집니다.
나이와 세대 모두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세대별로 보면 1965년 이전 출생자(붐 세대와 그 이전 세대)의 삶의 평가는 1980년 이후 출생자(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보다 약 4분의 1 포인트 더 높습니다. 각 세대 내에서는 나이가 많은 세대의 삶의 평가는 나이가 들수록 상승하고, 젊은 세대의 삶의 평가는 나이가 들수록 하락하며, 그 사이의 세대에서는 연령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행복지수 향상 방안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 사회적 지원 체계의 강화가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강력한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합니다. 둘째,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장려하는 문화의 확립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업무 시간과 스트레스는 행복감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셋째, 교육과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질을 높여 모든 국민이 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교육은 개인의 미래 기회를 넓히며, 고품질의 보건 서비스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넷째, 소득 불평등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경제적 안정성은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치며, 소득 격차가 큰 사회는 사회적 긴장과 불만이 증가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정한 소득 분배와 사회적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해야 합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필수적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 실천은 미래 세대를 위한 행복한 삶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마치며
우리 모두의 행복한 내일을 위하여 국제행복의 날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개인적인 노력부터 사회적, 국가적 차원까지, 행복을 위한 노력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지속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행복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행복한 내일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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